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LS에코에너지, 해저케이블·희토류 신성장 동력 육성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5. 30.
728x90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S에코에너지 밸류업 데이(Value-up Day)'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가 중장기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전력, 통신 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매출을 2023년 7000억원에서 2030년 1조 8000억원으로 2.5배 성장시킬 방침이다. 

 

LS에코에너지는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향후 15년 이상 대규모 전력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며 “전선 사업 확대와 동시에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없는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https://youtu.be/P5sfJHJwFWk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S에코에너지 밸류업 데이(Value-up Day)'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가 중장기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https://youtu.be/I4PDXw26z4M

5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LS에코에너지 밸류업 데이(Value-up Day)'에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가 중장기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 1위 전선기업으로, LS전선의 첫 해외 초고압 케이블 생산 거점이다. 현재는 매출의 30%를 북미와 유럽에서 거두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장거리 송전 케이블 시장은 LS전선을 포함한 4개 업체가 85%를 점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저케이블은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다”며 “오랜 업력을 가진 LS그룹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권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업체 최초로 베트남에서 대규모 희토류 산화물을 확보하고, LS전선과 함께 희토류 금속공장 건설,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대규모 해상 그리드 구축, 해상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과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저케이블은 전체 매출에서 운반비가 15~20%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로컬라이제이션(현지화 작업)이 필수”라며 “LS전선은 북미 쪽으로 들어가기로 먼저 확정했고, 나머지 유럽과 베트남은 어떤 형태로 들어갈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LS에코에너지와 LS전선이 같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LS에코에너지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프리젠테이션 모습.

 

한편, LS에코에너지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올 1분기 잠정으로 매출 1799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 순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4억 원에서 약 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 원과 6억 원에서 각각 약 84%와 약 1,24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5.4%)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유럽과 싱가포르 등에 대한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증가가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으며 지난 해 감소했던 북미 통신케이블 수출도 회복세에 있다고 LS에코에너지 측은 설명했다. 

 

LS에코에너지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4만150원으로, 지난 6개월 동안 138.99% 급등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장에서 “올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수은 기자

저작권자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많은 기사는 '이코리아'(http://www.ekore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