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1 자연에 인격을 부여하는 나라들, 그들은 왜? [사진-뉴질랜드 타키나카산, 출처-뉴질랜드 관광청][이코리아] 지난 1월 뉴질랜드 의회는 타라나키산에 인격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타라나키산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권리와 의무를 부여받았다. 일각에선 자연의 권리를 인정해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자연권 운동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법이 제정되게 된 배경에는 영국의 식민 지배가 있다. 1865년 영국 왕실은 마오리족이 왕실에 반역을 꾀했다며 타라나키산의 광활한 지역을 몰수했다. 이후 원주민과 뉴질랜드 정부가 화해하고 화합하려는 노력이 시작되면서 반환되었다. 새로 제정된 법에 따라 타라나키산은 ‘테 카후이 투푸아’라는 이름을 가지며, 지역 마오리 부족 출신 4명과 뉴질랜드 보존 장관이 임명한 4명이 산의 대리인이 된다. 타라나키 부족의 후손인 데비.. 2025.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