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류업2 걸음마 뗀 한국 밸류업, 일본 선례에서 배울 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의 화두가 된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정작 상장사들의 참여는 활성화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 공시된 밸류업 계획의 내용도 대체로 단기적 주주환원에 편중돼있어, 중장기적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담은 밸류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4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이 확정된 뒤 관련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12곳이다. KB금융지주와 키움증권이 지난 5월 27일 가장 먼저 밸류업 계획 관련 공시를 냈으며, 가장 최근 공시를 낸 곳은 지난달 31일 BNK금융지주였다. 다만 실질적으로 밸류업 계획을 밝힌 상장사는 신한지주·우리금융지주·메리츠금융지주·콜마홀딩스·에프앤가이드·키움증권 등 6곳에 .. 2024. 8. 5. 벨류업 역행하는 두산 불공정 합병 비율, 금융선진국의 해법은?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소액주주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장사 합병과 관련된 법령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두산은 지난 11일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분할해 두산로보틱스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 ▲클린에너지 ▲스마트머신 ▲첨단소재 등 3개 분야로 재편하겠다는 것.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합쳐 스마트머신 부문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두산그룹 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알짜 계열사 두산밥캣을 창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 두산로보틱스로 편입시킨다는 결정에 두산밥캣 주주들은 크게 반발하고 .. 2024.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