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19001 [임순만 칼럼] 절망의 시대를 꿈으로 바꾼 예술가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회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클림트 '수풀 속 여인'[이코리아] 역사적으로 유럽 최고의 가문은 합스부르크 가문을 꼽는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13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중부유럽의 패권을 휘어잡았다. 19세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칭제 이전까지 유럽에서 황제가 있었던 국가는 합스부르크 왕조의 신성 로마 제국, 오스만 왕조의 오스만 제국, 로마노프 왕조의 러시아 제국 정도였다. 합스부르크 가문은 15세기부터 선출직인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연달아 배출하고 활발한 결혼 동맹을 통해 오스트리아 왕가와 스페인 왕가를 형성해 수백 년간 유럽의 상당한 영역을 지배했다. 이 가문의 군주 중에는 예술 후원과 수집에 열광적인 이들이 많아 .. 2025.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