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2 ASML '넷제로' 선언...국내 반도체기업에 발등의 불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강화된 ESG 규칙을 해외 거래처에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낮은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해 모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슈퍼을'로 불리는 회사다. 즉 ASML의 장비를 받지 못하면 최첨단 반도체 생산이 불가하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미세 공정·고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ASML의 탄소중립 달성 요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넘어, 반도체 동맹.. 2024. 3. 11. ASML, 인텔에 '하이 NA EUV' 우선 공급... 삼성전자는? 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로 처음 출하됐다. 2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첨단 반도체 양산을 계획 중인 삼성전자는 인텔보다 뒤늦게 이 장비를 받게 되면서 거센 추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시간) ASML이 이날 새로운 ‘하이 NA EUV’(High-NA EUV) 리소그래피 시스템의 첫 번째 제품을 인텔사로 배송했다고 보도했다. 트윈스캔 EXE:5000 EUV 스캐너는 AMSL 최초의 파일럿 하이-NA 스캐너로, 최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해 직접 ASML 본사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도 언급했던 초미세 공정용 차세대 장비다. 앞서 인텔은 2018년에 처음 이 장비를 주문했다. 또한 2022년에.. 2023. 1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