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4 탄소 줄이는 선박이 돈 번다 출처=국제해사기구(IMO)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이코리아]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른 탄소세 규제를 공식 도입하며, 글로벌 해운업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7~1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3) 회의에서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 규제안’이 포함된 ‘넷제로 프레임워크(Net-Zero Framework)’가 최종 승인되면서, 해운업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탄소 규제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이번 규제의 핵심은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온실가스 연료 집약도(GFI, Greenhouse gas Fuel Intensity)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금전적.. 2025. 4. 14. AI 산업 급성장으로 빅테크 ‘넷 제로’ 무산 위기 거대 기술 기업들이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을 같도록 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없애도록 하겠다는 ‘넷 제로’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배출량 감축에 실패하고 있으며, 오히려 배출량이 크게 늘고 있어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주요 기술기업들이 모두 AI 경쟁이 뛰어든 상황에서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증설한 것이 주 원인으로 뽑힌다. 구글은 2일 ‘2024 환경보고서’를 발표하며 기업의 온실 가스 배출량이 지난 5년 동안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2020년 발표했지만, 오히려 전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13% 증가해 1,430만 톤에 달한 것이다. 구글은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탄소 배출량이 급증했으.. 2024. 7. 4. ASML '넷제로' 선언...국내 반도체기업에 발등의 불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강화된 ESG 규칙을 해외 거래처에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낮은 국내 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은 최근 연간 보고서를 통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해 모든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넷제로(Net Zero, 탄소 순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에 '슈퍼을'로 불리는 회사다. 즉 ASML의 장비를 받지 못하면 최첨단 반도체 생산이 불가하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초미세 공정·고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는 점을 고려하면 ASML의 탄소중립 달성 요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넘어, 반도체 동맹.. 2024. 3. 11. 재생에너지·원전 3배 확대, 한국 '넷제로' 전략 현실성 있나? 정부가 제28차 유엔기후총회(COP28)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원자력발전을 모두 3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모두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우리 정부가 COP28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주도하는 5개의 국제 서약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인 11테라와트(TW)까지 늘리고 에너지효율 개선 속도를 기존 연간 2%에서 4%로 향상하는 내용의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서약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정부는 원자력발전 비중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제서약에도 동참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 2023.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