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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3

비상계엄 사태, 한국 경제가 치를 비용은? [이코리아]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6일이 지났다. 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탄핵소추안 부결로 인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한국 경제가 치러야 할 비용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실제 계엄 사태 이후 환율이 치솟고 증시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계엄 선포 직전인 3일 2046조원에서 6일 1988조원으로 사흘 만에 58조원이 증발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344조원에서 330조원으로 시총이 14조원이나 줄어들었다.  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셀 코리아’ 행렬도 계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계엄 다음날인 지난 4일부터 6.. 2024. 12. 9.
계엄 사태로 韓 경제 펀더멘털 약화, 고환율에 타격 큰 업종은? [이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부결 후폭풍으로 1400원대 환율이 고착화하는 걸 넘어서, 최악의 경우 1500원대 환율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오른, 142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기준 전일 대비 0.82% 상승한 1435.75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한 주간 달러 당 원화 값은 24.5원 급락(환율은 상승)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전문가들이 보는 원화 전망은 암울하다. 우선 일본의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 2024. 12. 9.
2024년 한국경제성장률 민·관 연구기관 전망 엇갈려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대에 그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한 각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 올해는 2.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수출 중심으로 점차 경제가 회복됐다”라며 “(올해는) 세계 교역량 회복, 반도체 업황 호전 본격화 등으로 수출·설비투자가 개선되며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발표는 국제기구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정부와 같은 2.2%로 예상했으며, 아시.. 2024.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