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심폐소생술에 도움이 되는 노래목록, 출처-미국심장협회 누리집]
[이코리아] 미국심장협회가 CPR MUSIC 캠페인을 통해 CPR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대중적 친화성도 거두고 있다.
심장 정지가 발생했을 때, 심폐소생술(CPR)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처치다. 가슴을 꾹 눌러주는 동작만으로 심장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여 혈액이 몸 전체로 퍼질 수 있게 돕는다. 손으로만 하는 CPR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빠르기와 세기다. 가슴의 중앙을 세게 빠르게 눌러주어야 하며, 분당 100회에서 120회의 압박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심폐소생술 시행 여부에 따라 생존율은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을 경우 12.2%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시행하지 않았을 때 5.9%에 그친다. 그 격차가 2배 이상으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열쇠임을 보여준다.
이에 미국심장협회는 CPR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일반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CPR에 적합한 추천곡들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일정한 비트의 음악은 CPR 압박 속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 누리집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연계하여 ‘Don’t Drop the Beat’라는 재생 목록을 확인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생 목록에 있는 모든 노래는 분당 100에서 120비트 사이로, CPR을 시행할 때 압축을 수행해야 하는 속도와 같다.
미국심장협회는 CPR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일반인이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CPR에 적합한 추천곡들을 주기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일정한 비트의 음악은 CPR 압박 속도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를 통해 심폐소생술의 올바른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 누리집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연계하여 ‘Don’t Drop the Beat’라는 재생 목록을 확인하고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재생 목록에 있는 모든 노래는 분당 100에서 120 비트 사이로, CPR을 시행할 때 압축을 수행해야 하는 속도와 동일하다.

[사진-미국심장협회 인스타 갈무리]
최근엔 인스타를 통해 전 세계에 ‘브랫(Brat)’ 열풍을 일으킨 영국의 팝스타 찰리 XCX의 ‘360’을 추천곡으로 선정해 MZ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심장협회는 영어로 된 곡 뿐 아니라 MZ세대의 관심을 끌만한 다양한 곡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엔 글로벌 K-팝 그룹 세븐틴의 ‘음악의 신’이 추천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일반인 CPR 시행률은 주요국보다는 한참 낮은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통계에 따르면 병원 밖 심정지 환자 35,018명 중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9.3%에 불과하다. 이는 10명 중 7명의 환자가 적절한 초기 대응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영국 70.0%, 미국 40.2% 등 주요국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20년 당시 일반인 CPR 시행률이 26.4%로 이후 4년이 지났는데도 채 3%도 성장하지 못한 수준이다. 좀 더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현행 법령은 유치원·초·중·고에서 연평균 44시간 이상의 안전 교육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일반인은 CPR 교육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

[사진-서울특별시 응급의료지원단 심폐소생술 교육 누리집 갈무리]
CPR 교육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응급의료지원단 심폐소생술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시민들에게 예약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자치구 보건소 및 기타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과정의 CPR 교육 일정을 확인 및 신청할 수 있다.
기본 심폐소생술(최대 2시간), 전화 도움 심폐소생술(1시간),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교육(2시간),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4시간)으로 이루어진다. 2월 교육 중엔 벌써 마감이 있는 곳이 있을 정도로 신청자가 많으니 예약해야 차질 없이 교육받을 수 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면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일 이후 이수 여부가 확인되면 (교육일 이후 2~3일 소요) 이수증 출력할 수 있으며. 이수 후 ‘서울 시민 CPR서포터즈’로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 시민 CPR서포터즈가 되어 SMS 문자 발송에 동의하면 서포터즈의 주소지 근처에서 (일정 거리 내)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문자메시지로 환자 발생 위치를 알려드리고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사진-대한적십자사 누리집 갈무리]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도 CPR 교육받을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안전 교육기관으로, 1949년부터 응급처치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무료로 CPR 교육을 진행하는 것과 다르게 대한적십자사는 교육에 따라 강습비를 다르게 받고 있으니 확인 후 신청하는게 좋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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