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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마존과 쿠팡의 친환경 배송, 탄소 배출을 줄이다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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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마존의 전기밴, 출처-아마존]

[이코리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배송차량을 전기차로 바꾸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아마존은 2019년 글로벌 옴티미즘과 기후 서약을 공동 설립하고 204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이 서약의 일환으로 아마존은 2030년까지 10만 대의 전기 배송 차량 운행을 목표로 미국의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강도 높은 정책을 시행 중이다. 2022년 여름부터 전기 배송 트럭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전역에 20,000대 이상의 밴을 보유하고 있다. 충전을 위해 미국 전역의 150개 이상의 배송 스테이션에 24,000개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아마존은 2024년 한 해동안 아마존 전기트럭이 미국 내 고객에게 10억 개 이상의 패키지를 배송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아마존의 전기 트럭이 흔히 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은 아마존이 지난 15일 유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트럭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메르세데스-벤츠 전기 트럭 e악트로스 600을 200대 이상 올해 말까지의 추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전기 트럭 외에도 도보 및 화물 자전거로 배달을 지원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허브를 독일의 5대 도시는 물론 유럽과 인도 전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유럽 전역에서 10억 유로(약 1조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하여 운송 네트워크의 전기화 및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은 “트럭을 전기화하고 탈탄소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제공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 투자는 또한 업계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더 많은 공공 충전 인프라를 장려하여 광범위한 운송 업계가 배출량을 보다 신속하게 줄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쿠팡 수소트럭, 출처-쿠팡]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 역시 그린커머스를 표방하며 2019년부터 전기 화물차와 전기 이륜차를 배송에 도입했다. 2022년부터는 배송 시설 간 운송에 수소화물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쿠팡은 대규모 물류 프로세스 안에서 전기차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물류 시스템을 전기차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하기도 했다. 2022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전기차 통합 배송센터 ‘제주3캠프’는 내 최초로 물류업에 최적화한 천장형 전기 화물차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다. 충전 케이블을 천장에서 내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충돌 위험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다.

통합전기차 물류센터에서는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캠프 안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배송 중 충전기를 찾지 않고 적재가 가능하다. 충전과 적재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배송시간을 크게 절약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쿠팡은 “전기 쿠팡카 배송이 배기가스가 없고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어 주택가나 야간 배송에도 적합하다”라며 “많은 쿠팡친구와 고객들이 전기 쿠팡카를 선호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쿠팡은 저공해 친환경 배송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 이다. 2024년엔 친환경 배송 인프라 확장을 위해 2022년 대비 시설 내 충전기 수를 180% 이상 늘리고, 전기차 배송 센터도 2.6배 확대했다. 그리고 국내의 기술력 높은 중소 사업자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서 쿠팡 전용 전기차 충전기 등을 개발하면서 친환경 배송 인프라 솔루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쿠팡이츠서비스는 2023년부터 전기이륜차 전문회사 블루샤크코리아 등 과 제휴하여 배달파트너에게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블루샤크코리아의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때 최대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할부형 상품 이용 시 추가 포인트를 증정받을 수 있다. 전기이륜차 렌탈 서비스 업체인 무빙은 월 30만원부터 시작되는 렌탈 상품을 제공하여, 배달파트너들은 보험과 안전교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블루샤크코리아에 문의해 본 결과 현재 제휴 할인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샤크코리아측은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2025년도 보조금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2월이 지나고 나서야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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