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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MWC25 D-7, '융합 연결 창조' 슬로건... 관전 포인트는?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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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WC 누리집

[이코리아]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가 오는 3월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다. MWC는 지난 1987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38회차를 맞이한다.

MWC를 개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Converge. Connect. Create)’를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주요 기술과 산업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핵심 테마를 발표했다.

올해의 주요 테마는 ▲ 5G 인사이드 (5G 네트워크의 발전과 수익 창출, 규제 등) ▲ X연결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보안이 강화된 IoT네트워크 구축) ▲AI+ (생성형 AI를 포함한 AI 기술의 실질적인 적용 사례와 클라우드 및 네트워크 최적화, 데이터 관리, AI 윤리 문제) ▲Enterprise Re-invented (기업의 디지털 전략 재구성) ▲ 게임 체인저 (양자 컴퓨팅, 확장현실 등 미래를 혁신할 핵심 기술) ▲ 우리의 디지털 DNA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 성 평등, 사회적 책임과 같은 가치 변화)를 꼽았다.

올해 국내에서는 약 160개사가 MWC에 참가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정부 대표단으로 현장을 찾을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역시 참가한다.

특히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MWC에서 '갤럭시 S25 엣지' 등 신제품을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25 엣지는 갤럭시 S25보다 얇은 성능의 초 슬림 스마트폰으로, 앞서 지난 1월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SKT, KT, LG 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이번 MWC에서 AI 기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라는 주제로 AI 데이터센터(AI DC) 기술을 비롯해 통신 네트워크 및 AI 서비스 혁신 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SKT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꾸민다. 특히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SKT와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ICT 업계를 매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T는 통신 서비스와 인프라를 AI로 고도화하는 이동통신 본연의 영역은 물론, 최근 각광받는 AI 데이터센터 솔루션·로봇 자율주행·글로벌 영상 콘텐츠 현지화 지원 기술 등 산업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AI 역량을 세계에 알린다.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AI 거버넌스 원칙도 글로벌 통신업계와 공유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다. 전력 관리 최적화, 액체 냉각 시스템,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을 선보이며, SK하이닉스, SKC, 리벨리온 등 그룹 및 투자사와 협력한 AI 반도체 전시도 진행한다.

또한,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로 AI-RAN과 AI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을 발표하며, 통신 네트워크와 AI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기술을 강조한다. SKT의 AI 서비스 강화 전략은 K-AI 얼라이언스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T는 AI 사업 전반에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 도입 성과를 알리는 공간을 비중 있게 마련했다.

유영상 CEO를 비롯한 SKT 경영진은 이번 MWC에서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미팅을 이어가며 민간 차원의 ICT 외교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KT는 ‘K-STREET’를 테마로 대한민국의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KT 전시관은 MWC 2025 주 전시장 4관 내 GSMA 테마관인 ‘커넥티드 인더스트리’에 위치하며, 지난해보다 1.7배 확장된 383㎡ 규모로 조성된다. KT는 K-컬처와 AI를 결합한 7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알린다.

KT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한 ‘K-오피스’에서는 K-AI 모델을 활용하여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이 공개되며 미래 경기장 콘셉트 공간인 ‘K-스타디움’에서는 그룹사인 KT DS가 AI 실시간 번역 기술을 적용한 경기장 아나운서를 공개한다. 또한 AI가 최적화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의 움직임과 목소리로 제작된 웰컴 메시지도 만나볼 수 있으며, AI로 제작된 KT 위즈의 맞춤형 응원가를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하는 ‘K-랩’ 공간에서는 KT 네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미래형 통화 서비스인 ‘멀티모달 통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멀티모달 통화 서비스’는 AI가 의도를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해 기존 음성, 영상을 비롯해 실감형(오감) 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한편 안전한 길거리를 구현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5G 정밀 측위 기술인 ‘엘사(EL SAR)’를 비롯해 스미싱·스팸 차단 기술,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이 적용된 다양한 보안 기술이 공개된다. 파트너사인 모바휠의 AI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KT AICT 상생협력관은 8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KT 협력 스타트업의 AICT 기술을 선보인다.

LG 유플러스는 올해 사상 첫 단독 전시관을 열고, AI 중심의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의 AI 사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보안’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전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MWC25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4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현재를 넘어 미래를 주도할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의 핵심 키워드인 '안심 지능(Assured Intelligence)’을 중심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 전시장은 ‘Assured Intelligence’가 적용된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비롯해 보안이 강화된 맞춤형 AI 에이전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AI 헙업 사례, LG유플러스가 그리는 AI의 미래 모습 등으로 구성된다.

LG 유플러스는 전시장에서 자체개발 통신특화 AI 모델 ‘익시젠(ixi-GEN)’을 포함해 ▲양자컴퓨팅 시대에 앞서 안전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PQC(양자내성암호)' ▲딥페이크 목소리를 구분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는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 모바일에 이어 홈으로 확장 중인 퍼스널 AI 에이전트 '익시오(ixi-O)' ▲AI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익시 비전(ixi-Vision)'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AIDC' 등 경쟁력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익시퓨쳐빌(ixi Future Vill)’이라는 조형물을 전시장 중앙에 배치해 AI 기술이 바꿀 미래의 생활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시퓨처빌은 미래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고객들의 생활상을 담은 작품이다. 미래의 사람들이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인 익시를 통해 일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한편 이번 MWC25에는 LG유플러스 홍범식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전세계 다양한 기업들의 서비스와 기술을 살피고, AI, 네트워크, 플랫폼 등 분야 빅테크 기업들과 만나 글로벌 협력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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