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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국내 게임사 1분기 신작, 이용자 평가 상위권은?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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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제공

[이코리아] 주요 게임사들이 1분기에 다양한 장르, 플랫폼의 신작을 출시한 가운데, 각 작품의 흥행세에 시선이 쏠린다. 각 게임사들이 출시한 모바일 기반 RPG가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며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시장을 노리는 콘솔게임 역시 해외 이용자와 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모바일 게임들을 살펴봤다. 2월 20일 위메이드에서 출시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당일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19일에 곧장 1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출시 5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초반 흥행 지표를 보였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2일 기준 출시 한달이 넘은 시점에도 구글 플레이 매출 10위 이내의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3월부터는 출시 후 첫 번째 시즌 ‘성장의 시즌’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시즌 발할라’, ‘시즌 원정’, ‘시즌 발키리’ 등 시즌 전용 콘텐츠와 소환물을 활용해 캐릭터를 더욱 빠르고 강하게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시즌 제작’을 통해 시즌 한정 장신구 제작도 가능하다.

위메이드는 현재 첫 번째 시즌의 사전예약을 진행중이다. 사전예약은 오늘부터 4월 2일(수)까지 <레전드 오브 이미르> 공식 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에게는 ‘빛나는 장신구 강화석’, ‘충전석 선택 상자’ 등 다채로운 아이템이 지급된다.

= 넷마블 제공

넷마블 올해 첫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6일 출시 6일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일 출시 이후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6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 양대마켓을 석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20여 년간 서비스한 ‘RF 온라인’ IP를 활용한 MMORPG 신작으로,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3개 국가 간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바이오 슈트·비행 액션·메카닉 장비 ‘신기’ 등을 통해 다채로운 전투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4월 중으로 ‘낙원 쟁탈전’, ‘광산 전쟁’ 등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개발자 노트와 라이브 방송 등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28일에는 서버 안정성과 최적화를 강화하기 위해 신규 월드 ‘아케인’을 오픈했다. 신규 월드 ‘아케인’은 3개 서버로 구성됐으며, 이용자 현황 및 의견을 반영해 추후 서버 추가 오픈 또는 신규 월드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이 지난 27일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 역시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17년 첫 공개된 이후 개발 기간이 장기화되며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하루 전 시작된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부터 많은 이용자들은 커뮤니티에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공유했으며, 오픈 이후에도 다수의 서버에 이용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자들은 자유로운 클래스 변경, 같은 던전을 공략하는 이용자들과 유동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우연한 만남',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 시스템 등을 호평하고 있다. 또 원작을 플레이해오던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출시 전의 우려와는 달리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는 호평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한 넥슨의 대표 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한다.

= 스팀 갈무리

한편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PC, 콘솔게임 역시 흥행하고 있다. 최근 '데이브 더 다이버', 'P의 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 국산 콘솔 게임들이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만큼, 그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받는다.

넥슨이 지난 28일 정식 출시한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정식 출시 이전 25일부터 시작된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단계에서부터 여러 글로벌 게임매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또 스팀에서 글로벌 판매 기준 인기 게임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해외 평점 집계 사이트인 오픈크리틱에서는 2일 기준 평균 80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타크리틱에서는 PC플랫폼 84점, XBOX 플랫폼에서 79점,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79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2일 기준 5,488개의 리뷰 중 91%가 긍정적인 평가로 '매우 긍정적' 등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크래프톤이 28일 출시한 ‘인조이(inZOI)’의 경우 EA의 ‘심즈’가 절대 강자로 독점하던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개되었을 때부터 전 세계적으로 해당 장르의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용자가 게임 속의 신이 되어 모든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컨셉이다.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된 인조이는 출시 이후 스팀 인기게임 차트 최상위권인 4위에 오른 상황이다. 해외 게임매체 더게이머는 "인조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려한 실사 그래픽과 매우 사실적인 세계와 캐릭터다."라며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 왕좌를 위한 가치있는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게임란트는 "인조이의 핵심 게임플레이는 심즈와 거의 동일하지만, 더욱 사실적인 그래픽과 상호작용에서 더 많은 옵션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며 "인조이는 끝임없이 감동을 준다."라고 호평했다.

인조이는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세계의 인플루언서들과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긍정적인 게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특히 19일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출시 직전인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인조이 데모 빌드’를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공개하며 캐릭터 스튜디오 및 건축 스튜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기대감을 높여왔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정식 출시에 이르기까지 개발 로드맵에 따라 모딩 및 신규 도시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얼리 액세스 판매가는 44,800원이며, 정식 출시 전까지 DLC와 업데이트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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