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예방2 대형산불 예방과 진화 대책, 해외 정책 톺아보기 [사진-산업화 이전과 현재 기후 사이에 발생한 산불 위험 일수의 변화. 제공-그린피스][이코리아]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이 축구장 6만3245개 면적을 태우고 75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를 준 상황에서 국내 산불 위험기간이 연장되고, 위험 지역도 늘어나 산불 규모가 더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형준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팀이 ‘산업화 이전 대기 상태의 지구와 현재 지구 간의 산불 위험지수(Fire Weather Index, FWI) 차이’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중 산불이 위험한 날이 최대 120일 늘어났고, 전국의 산불 위험지수는 평균 10% 이상 증가했다. 산불이 일어나는 시기는 앞당겨지고 강도는 더욱 늘어났다. 김 교수는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가 전반.. 2025. 3. 31.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에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 [사진-2022년 울진·삼척 산불, 출처-소방청][이코리아] 기후변화로 겨울철 기온이 오르면서 최근에는 겨울철 산불 발생 건수도 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12~1월 평균 산불 건수는 1990년대 연간 34건에서 2000년대 57건으로, 최근 5년간 82건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국내 연간 산불 발생일이 204일에 달한다는 자료도 나왔다. 권춘근 박사는 최근 기상청에서 열린 ‘봄철 기상과 산불’ 기상 강좌에서 “1990년대 연간 112일 발생했던 산불이 최근 3년(2020~2022년)은 204일로 92일 증가했다”라며 “그간 대형 산불은 3월 초순부터 4월 중순 사이 집중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2017년 강릉과 삼척, 상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불 발생 시기에 대한 고.. 2025.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