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5 금융권, 온실가스 감축 이행 속도 '거북이 걸음' 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국내 금융권도 전 지구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동참하고 있지만, 자체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에도 아직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17일 ‘최근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 관리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국내은행의 금융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배출량은 금융기관이 대출·주식·채권매입 등의 신용공급을 통해 각 경제주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부분을 의미한다. 다른 산업과 달리 금융업은 직접적으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탄소 산업에 자금을 조달함으로서 기후위기를 악화하는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제기구 및 주요국 금융 정책당국은 기후리스크 관련 정보 공시 의무화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 2024. 7. 18.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