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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애인 일자리 늘리는 태광그룹, 문화예술분야도 전폭 지원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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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온 태광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장애 ㅅ인과 활동 보조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에 이어 10월 말까지 해머링맨 문화광장에서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마다 태광그룹 가을 음악회가 기획되어 있다. 17일 2번째로 진행된 ‘해머링맨 가을음악회’에선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씨의 공연이 선보였다.

 

이 연주자는 2011년부터 하모니카를 배우기 시작해 2012년부터 13년간 지역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 연주자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면서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며 “해머링맨 가을음악회를 통해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을 좋은 음악으로 채워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사진-씨네큐브 배리어프리 버전 미나리 영화 상영 ,출처-태광그룹]

지난 8일엔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리어프리’ 버전을 무료 상영했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시·청각 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영화에 해설 내레이션과 자막을 추가한 것이다. 

 

이날 상영회에는 한국농아인협회, 노원시각장애인 복지관, 마포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종로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에서 100여 명의 장애인 및 활동보조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화 관람 이후 세화미술관에서 특별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제임스 로젠퀴스트: 유니버스’ 전도 관람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문화·예술의 지원은 일주학술문화재단 및 세화예술문화재단을 통해 그동안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하게 지원해 왔던 것들이다. 다만, 그동안 내부적으로만 공유했던 것들을 외부에 알림으로 지원 대상을 넓힐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진행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과 전시 관람은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라며 “‘미나리’를 시작으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11월 5일).’, ‘리빙: 어떤 인생(12월 10일)’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활동의 장을 만들어주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은 ‘나무는 숲과 함께 자라야하고, 숲의 열매는 나누어야 한다’는 설립자 일주 이임용 회장의 나눔 철학 아래 2018년부터 장애가족 교육지원 사업을 시작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비장애 자녀 및 형제자매들이 제 때 올바른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하모니카 연주자 이현명씨가 속해있는 태광그룹 인프라·레저 계열사 티시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큰희망’은 직원들의 5년 이상 근속률이 97%에 달할 정도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게 인정받고 있다. 직무 순환제를 도입하여 택배, 편의점, 카페, 네일아트, 헬스케어, 환경, 구두 정비 등 7개 직무에서 순환 근무하며 적성을 찾고 보람을 느끼게 하였으며, 사업장, 가족, 복지관으로 이어지는 삼각 케어 시스템도 지속해서 관리하며 근속을 장려했다.

 

지난 4월엔 장애인 일자리 개선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큰희망은 장애인 일자리의 질적 개선 외에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큰희망의 박지연 큰 희망 경영지원팀장은 신규 채용을 추진해 직원 규모를 지금보다 60%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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