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에서 공개된 게임 신기술과 제품은?

= 엔비디아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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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리아] 세계 최대의 ICT 전시회 CES 2025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가운데, 각종 게임 관련 신기술과 제품들이 발표되며 게이머들의 시선 역시 CES에 쏠리고 있다. 이번 CES에서 게이머들이 주목할만한 발표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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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은 소식은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 5090을 공개한 엔비디아다. RTX 50 시리즈는 지난 2022년 9월 4000번대 제품군이 공개된 후 2년만에 공개되는 그래픽카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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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RTX 5090이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월 RTX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기존 RTX 4090보다 2배의 성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DLSS 4 기술과 '멀티 프레임 제너레이션' 기능은 프레임 속도를 최대 8배까지 가속화하며, 이미지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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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50 시리즈는 게임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작업에서도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을 제공한다."라며 "RTX Neural Shader와 FP4 기반의 생성형 AI 처리 기술을 통해 그래픽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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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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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국내 게임사와의 협력 역시 눈에 띈다. 엔비디아는 AI 캐릭터 NPC 제작 기술인 '아바타 클라우드 엔진'을 글로벌 주요 게임사에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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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은 이번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에 특화된 혁신적인 AI 기술인 CPC를 공개하며, 미래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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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에 특화된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 for Gaming)을 기반으로, 게임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PUBG IP 프랜차이즈와 인조이(inZOI)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이용자 경험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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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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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메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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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AI 보스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6월부터 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AI 모델을 파인튜닝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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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하며, 이를 통해 더 큰 재미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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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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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을 겨냥한 다양한 하드웨어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각종 기능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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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광 OLED 패널을 탑재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 M9(M90SF)의 경우 모니터 최초로 제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PC 연결 화면을 분석해 콘텐츠에 맞는 최적의 화질을 제공하는 '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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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화질 최적화(AI Picture Optimizer)' 기능은 현재 모니터에 입력되는 PC 신호를 AI가 분석해 게임, 영상, 문서 등의 콘텐츠 화면을 판별하고 이를 최적의 화질로 자동 설정해주며 특히 게임의 경우 해당 게임의 장르까지 AI가 판별해 장르별 최적 화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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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2025년형 오디세이 OLED 2종(G8, G6)역시 업체 최고 성능의 신규 게이밍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 2개 제품 모두 ▲VESA DisplayHDR™ True Black 400 화질 기술을 통한 완벽한 게임 화질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 기술을 통해 화면 깨짐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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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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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공개한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 TV 역시 게임 이용자를 위한 각종 프리미엄 기능을 갖췄다. 신제품은 매직리모컨에 AI 전용버튼을 탑재해 AI 기능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게임 콘솔 연결하기’, ‘취침 타이머 설정’처럼 시간대별 사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제안하는 기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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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 스마트 TV에 적용된 ‘게임 대시보드’에서는 각종 게이밍 기능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1인칭 슈팅 게임(FPS), 실시간 전략 게임(RTS), 롤플레잉 게임(RPG) 등 현재 즐기는 게임 장르를 선택하면 이에 맞게 초당 프레임/그래픽 기술/게임 맵 모드/저지연 모드 등이 바뀌며, 고객이 개별 설정 값을 조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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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전자는 현지 전시관에 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꼭 맞춘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게이밍 존을 조성했다. 관람객이 시청 환경에 맞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벤더블(Bendable)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로 게임을 즐기는 동안 씽큐 온은 주변 상황에 맞춰 스스로 주변 블라인드를 내리거나 조명, 음향을 제어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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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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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들도 CES에 참가해 다양한 소식을 알렸다. 소니는 6일 1시간 분량의 기자회견을 진행해 자사의 IP 확장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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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니는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크리에이티브 엑터테인먼트 비전'을 소개하며 지난해 출시된 협동 슈팅 게임 '헬다이버즈 2'의 실사 영화화 소식과 고스트 오브 쓰시마 IP의 애니메이션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전드', HBO와 소니 픽처스가 공동 제작해 지난 2023년 방영된 게임 원작 드라마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 시즌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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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딧'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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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처음 출시되어 1억 5천만 대 가까이 판매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기종과 관련된 소식도 나오고 있다. 해외 ICT 매체에 따르면 젠키 등 콘솔기기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현장에서 스위치 2의 모형을 비공개로 시연했으며, 이와 함께 스위치 2에 맞게 설계된 각종 콘솔 주변기기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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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올해 3월경 스위치의 후속기종을 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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