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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 김영섭 대표의 빅픽처 , AX 생태계 확장...주주 환원 커진다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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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6일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겸 이사회 의장. 사진-KT]

[이코리아]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26일 MS AI 투어인 서울에 참여해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진행 성과를 공개하고 국가 AI 역량 제고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교육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대표(CEO) 겸 이사회 의장은 AI 투어 기조연설에서 KT와 함께 전국적인 ‘AI 스킬링 이니셔티브’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AI에 관심을 가진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해 대한민국 ‘AI 리터러시’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이다.

나델라 CEO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실제로 교육, 의료, 창업, 공공 서비스 같은 분야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기술로 끝나게 된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라며 “중요한 건, 그 기술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쓰이냐는거다. 우리 목표는 AI를 통해 사회 전체가 성장하고,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에 맞는 맞춤형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배순민 KT LAB장은 ‘MS AI 서밋’ 세션 발표에서 “한국의 일상과 산업 실정에 맞는 한국만의 고유한 AI가 필요하다.”라며 한국적 AI의 핵심 구성 요소로 ▲K-value(우리의 가치) ▲K-style(우리의 방식) ▲K-knowledge(우리의 지식)을 들었다. 예를 들어 뜨거운 설렁탕을 먹으며 "국물이 시원하다"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 한국적 AI는 한국의 가치관과 문화, 지식을 바탕으로 ‘시원한 국물’을 물리적으로 온도가 낮은 국물이 아닌 맥락상 의미의 뜨끈한 국물로 이해한다.

전문가들은 AI 교육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국내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젊은 세대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미국, 독일 등 주요국은 AI 관련 정보 교육 수업을 확대하고, AI 전략과 교육지침을 수립하는 등 AI 기반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교육콘텐츠 회사인 맥그로힐(McGraw Hill)이 국가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아 뉴욕대학교·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UCI)와 공동 설계한 수학, 화학, 통계 분야의 Al 기반 적용형 학습플랫폼 알렉스(Assessment and Learning in Knowledge Spaces)를 사용하고 있다. 알렉스는 학생의 학습 수준을 평가하여 개인화된 학습 경로와 학습 과정을 제공한다.

독일의 카이마흐트슐레(KI macht Schule)는 독일 국립학술재단의 장학생 출신 이공계 박사들이 설립한 Al 교육 프로그램이다. Al의 이론 기회 및 위험성 등 Al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교육하며 수업 내용은 Al 와 의학, Al 와 모빌리티, Al 와 예술, Al 이론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력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하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영섭 KT 대표는 “한국적 AI, KT SPC 등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AX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양 사 협력을 더욱 심화해 나가겠다”라며 “AX 액셀러레이터로서, AX가 필요한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 우리나라의 AX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들의 AI 도입 및 활용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는 기업 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KT의 AI 생태계 확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직 개편 효과로 올해 본사 영업이익이 1조 8000억 원에 달할 것이며 배당 성향 50%를 감안했을 때 총배당금은 7000억 원이 예상된다”라며 “현 주가 대비 40% 이상의 추가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연간 7700억 원 수준인 SKT보다 주주 이익 환원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KT가 통신업종 시가총액 1위로 자리매김할 공산이 커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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