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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클릭투기부' '착한펫' 등 일상 속 기부 톺아보기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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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릭투기부 앱 갈무리]

[이코리아] 여행, 음식 배달, e-쿠폰 같은 서비스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온라인 쇼핑의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8674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 증가했다. 쇼핑을 할수록 기부할 기회가 생긴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WWF(세계자연기금)가 27일 정식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클릭투기부(Click to Give)’는 이러한 발상으로 만들어진 쇼핑 연계 기부 플랫폼이다. 클릭투기부는 별도의 후원 신청이나 추가 비용 없이, 사용자가 쇼핑하면 구매 금액의 일부가 WWF에 기부된다.

WWF는 국내 이커머스 환경을 활용해 보다 쉬운 기부 참여 방식을 마련하고자, 영국의 사회적 기업 킨드레드(Kindred)와 협력해 클릭투기부 앱을 개발했다. 킨드레드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대규모 상거래 미디어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제 상거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릭투기부는 PC와 모바일(iOS·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모두 지원된다. PC에서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제휴 쇼핑몰에 직접 접속하면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쇼핑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는 클릭투기부 앱을 설치한 후, 앱 내에서 제공하는 쇼핑몰 링크를 통해 쇼핑하면 기부가 이뤄진다.

현재 클릭투기부에는 쿠팡, G마켓, SSG닷컴 등 국내 주요 쇼핑몰을 비롯해 야놀자, 아고다, 트립닷컴 등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수의 해외 쇼핑몰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WWF의 자연보전 기금으로 활용되며, 생태계 보호, 멸종위기종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자연보전 활동에 사용된다.

WWF는 클릭투기부 공식 론칭을 기념해 4월 30일까지 앱을 다운로드하고 활성화 한 사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국WWF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클릭투기부 앱을 활성화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설치 인증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사진-빅이슈코리아 갈무리]

잡지를 사서 보는 것만으로도 노숙인을 지원할 수도 있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시작된 사회적 기업으로 ‘누구도 노숙하지 않을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한다. 노숙인에게 직접적인 현금지원을 하지 않고 이들을 잡지 판매원으로 고용해 자립 발판을 제공한다. 노숙인은 거리에서 판매된 잡지 매출의 절반을 수익으로 가져간다.

빅이슈코리아는 2008년 창간 이후 노숙 상태에 놓인 620명 이상의 이들에게 빅이슈 판매원 일 훈련 경험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빅이슈 판매원들이 합법적인 거래 판매 활동을 통해 총 257만 부 이상의 빅이슈 잡지를 판매해 57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왔다. 빅이슈코리아는 판매원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주거 상향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준 48명이 매입임대 주택에 입주하고 있다.

[사진-사랑의 열매 착한펫 기부]

사람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기부도 할수 있다. 2023년 사랑의열매가 처음 론칭한 '착한펫'은 반려 인구 1천500만 명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의 이름으로 매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국내 첫 반려동물 기부 프로그램이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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