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서 신작 알리기, 관전 포인트는?

= 스팀 갈무리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출시 예정 게임들의 축제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6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스팀 넥스트 페스트는 스팀이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체험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 이용자들은 1,000여 개가 넘는 출시 예정 게임의 체험판을 미리 플레이할 수 있다. 또 이용자와 개발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개발자 방송도 함께 진행된다.

 

해외 게임 중에서는 미스릴 인터렉티브의 던전 크롤러 장르 게임 '던전본', 스타크래프트를 개발한 블리자드 출신 개발자들이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서 선보이는 신작 RTS '스톰게이트',  지난달에 출시되어 출시 2주 만에 19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화제가 된 '팰월드'의 개발사 포켓페어가 새로 선보이는 메트로배니아 장르 신작 '네버 그레이브: 마녀와저주' 등이 주목받는다.

= 넥슨 제공

 

 

국내 게임사들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신작 알리기에 나섰다. 우선 넥슨은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선보이는 신규 PC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Wakerunners)’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한다. 웨이크러너는 지난 5일부터 공개 테스트를 실시 중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각각 상이한 전투 스타일을 지닌 7종의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구도의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팀 데스매치’ ‘거점 점령’, ‘거점 점유’, ‘호송전’, ‘레이더즈’ 등 5개 모드를 선보인다.

 

‘웨이크러너’ 개발을 맡은 임채현 디렉터는 “’웨이크러너’는 빠른 속도감과 이동으로 근접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이다”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받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웨이크러너’만의 참신한 게임성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는 히트 비주얼 노벨 게임 ‘러브인 로그인’(개발사 온파이어게임즈)의 글로벌 공식 배급사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러브인 로그인’은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한 탁월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180만 뷰를 기록한 노벨피아의 웹소설 ‘게임 폐인 동거녀와 순애는 어떠신가요’를 원작으로 한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국내 비주얼 노벨 중 가장 도전적인 CG와 스토리로 스마일게이트 게임 플랫폼 스토브 스토어를 통해 2022년 12월에 첫 출시되며 유저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2023년도 인디게임 시상식 '스토브인디 어워즈'의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2023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스토브에 이어 스팀에서도 ‘러브인 로그인’을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기간 동안 ‘러브인 로그인’ 위시 리스트 스트레치골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점 페이지 위시 리스트의 등록 수에 따라 ‘스팀 프로필 이미지’ 및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하며, 스페셜 일러스트 DLC를 최대 4종까지 구매자 전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 그라비티 제공

 

그라비티는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을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선보인다. 

 

사이코데믹은 팬데믹 후 세계에서 발생하는 미해결 사건들을 탐정이 되어 전문적인 능력을 지닌 동료들과 협력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 해석 도구나 자신의 수사 능력을 사용 가능하다. 2D 그래픽으로 구현한 드라마 표현 방식과 실사 영상 증거로 리얼리티 요소를 부여했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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