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4 경영권 분쟁 겪은 기업 주가의 최후 ‘경영권 분쟁’이 국내 주식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일부 종목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 차익을 노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이를 장기적인 상승동력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신중한 투자결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2만4000원(3.03%) 오른 8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지난달 12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종료했다. 영풍·MBK는 이번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34%를 추가 확보하며 지분율을 38.47%까지 높였다. 이는 경영권 수성에 나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및 우호 세력 지분 33.99%를 넘어.. 2024. 10. 15.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해소시킨 신동국 회장은 누구? 한미약품그룹의 송영숙 회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도 증권가는 2분기 실적 상승을 전망했다. 송 회장은 8일 입장문을 내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 대해 “대승적 결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신 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한미그룹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영권 분쟁을 벌인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표 대결에서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 형제가 신동국 회장의 지원을 받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최근 신 회장이 창업주 일가의 모녀와 손잡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반전된 상태다. 송 회장은 경영에서 물러나는 이유로 “한미 지분을 해외 펀드에 매각해 한미의 정체.. 2024. 7. 9. 거세진 주주행동주의 공세, 다올투자증권 등 경영권 향방 주목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행동주의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는 물론 ‘큰손’ 개인투자자까지 주주환원 제고 및 지배구조 개선 등 다양한 주주제안을 내놓고 있다. 실제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로부터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 겸 다올투자증권 대표의 보수 삭감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받았다. 프레스토투자자문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회사의 손실 규모가 급격히 심화하고 있으나 이병철 회장은 지난해 22개 증권사 개별연봉 공개 대상 중 성과급을 제외한 연봉이 가장 높았다”라며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내년 이 회장의 보수액을 삭감해 주주들과 임.. 2023. 12. 29. '형제의 난' 재발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향방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나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 전 거래량·주가가 급등한 것과 관련해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공시 전 정보를 입수한 세력이 주식을 대량매입해 공개매수를 방해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지난 5일 MBK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주당 2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공시 전거래일 종가인 1만6820원보다 3180원(18.9%) 높은 수준이다. MBK파트너스가 한국앤컴퍼니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것은 한국앤컴퍼니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앞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은 지난 2020년 자신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 2023.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