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4 금감원, 우리은행 내부통제 부실 정조준...비은행 M&A 차질 빚나 비은행 부문 강화에 나선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이슈에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의 정기검사로 동양·ABL생명의 연내 인수가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주주환원 계획까지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해 3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비은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이후, 우리금융은 꾸준히 증권·보험사 M&A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한국포스증권 인수 후 우리종합금융과의 통합을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고, 최근에는 중국 다자보험그룹이 보유 중인 동양·ABL생명의 패키지 인수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증권·보험자회사를 보유하지 않은 우리금융에게 생보사 패키지 인수는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교두보로 여겨진다. 아직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해 자.. 2024. 11. 11. 금감원 감독분담금 논란, 가상자산업계 불만 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감독분담금을 부과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른 업권에 비해 요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 나오는 반면, 감독 인력을 크게 확충한 만큼 무리한 부담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 감독분담금 부과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분담금은 금감원이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를 감독·검사하는 명목으로 받는 준조세성격의 수수료로, 영업수익(매출)이 30억원 이상인 사업자에게 부과된다. 지난달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으로 가상자산사업자가 금감원 감독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도 감독분담금을 내게 됐다. 금감원은 가상자산업계에 약 0.5% 수준의 요율을 통보했는.. 2024. 8. 19. ‘티메프’ 사태... 언론 "공정위 금감원은 뭐했나" 비판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큐텐이 운영하는 티몬·위메프에서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입점업체들의 연쇄 도산으로 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론은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당국의 뒤늦은 대응에 비판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하고 있다. ◇ 망연자실한 소비자·입점업체... 현장 목소리 전한 언론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 빅데이트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서 ‘티몬’, ‘위메프’, ‘큐텐’ 등을 검색한 결과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총 1536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티몬이 입점업체에 정산 지연 가능성을 통보한 22일 16건에서 23일 72건. 24일 283건, 25일 722건으로 기사량이 급격히 .. 2024. 7. 29. 금감원 "혁신 포용 없는 인터넷은행" 비판 왜? 최근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정부도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급성장 덕에 1분기 호실적을 낸 인터넷전문은행이 가계대출 확대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하반기 실적 전망에도 그늘이 드리워지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지난 10일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증가폭이 점차 줄어들면서 지난 3월에는 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1.7조원)했으나, 4월(+5조원)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정부도 급하게 리스크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은행권 가계부채 간담화에서는 모든 대출에.. 2024. 7.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