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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부도 취향 따라...이색 기부 캠페인 톺아보기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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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드비전의 6K 기부러닝,출처-월드비전]

 기부도 취향에 맞춰 할 수 있다. 건강한 삶이 트렌드로 다가오는 요즘 러닝이나 자전거 출퇴근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다.

월드비전 ‘글로벌 6케이 포 워터(Global 6K for Water)’캠페인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매일 평균 6km를 걷는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대신하여 걷거나 달리며 깨끗한 물을 기부하는 글로벌 기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에선 2018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다. 2018년 첫 참가자 951명에서 2023년까지 누적 참가자가 40,825명에 달하고 지난 6년간 참가자들이 뛴 거리는 244,950km로, 지구 여섯 바퀴를 돌고도 남는 거리다.

 

캠페인에 참가한 러너들은 개발도상국 아이들의 사진이 삽입된 배번호를 부착하고 뛰게 된다. 그 밖에 아이들이 물을 길을 때 들고 다니는 약 10kg의 제리캔을 들고 뛰어 볼 수 있는 ‘제리캔 히어로’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체험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능동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사진-버추얼런, 출처-월드비전]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글로벌6K 참가 신청은 벌써 마감되었다. 그러나 버추얼런은  아직 가능하다. 러닝앱을 활용해 인증할 수 있는 버추얼런은 지정된 코스가 아닌 6km를 달릴 수 있는 곳 어디서나 가능하다. 이번달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인증기간은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기부도 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서울시는 상반기에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경품을 받고 기부도 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던 ‘2024년 에너지·기부라이딩’을 시즌 2로 진행한다. 지난 상반기(4∼5월)에 진행한 시즌1에서는 3만7천477 명이 참여해 총 30만545km를 달렸고 300명이 경품을 받았다.

 

참가 신청은 9월 13일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록이 인정되는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로 평일 오전 5∼10시, 오후 5∼11시에 출발해 10분 이상 달린 건수만 인정된다. 하루에 여러 번 탄 경우 가장 오래 주행한 기록 2개가 인정된다. 

 

최다 참여상 및 추첨을 통한 행운상까지 총 100명에게 125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캠페인 종료 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참여자 주행거리 1km당 1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통해 자전거 이용 문화가 더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탄소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베프런, 출처-휴롬]

주방가전업체 휴롬은 오는 9월 29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베프런’을 개최한다. 베프런은 채소과일을 뜻하는 영단어 ‘베지’(Veggie)와 ‘프룻’(fruit)에 달리기의 ‘런’(Run)을 더해 만든 명칭이다. 휴롬 측은 친한 친구를 뜻하는 ‘베프’(Best Friend),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의 ‘베풀다’의 의미도 더했다고 밝혔다.

 

베프런은 기록이나 순위에 관계없이 재미있게 달리는 ‘펀 런’(Fun Run) 행사로, 참가비 전액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채소놀이터 조성 사업에 기부한다.

 

‘기부존’에서는 본인의 배번호표에 있는 채소과일 스티커를 기부월에 붙여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식습관 조성을 위한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베프런은 참가권 19일 참가권을 오픈한 지 4일만인 22일 모든 참가권이 매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휴롬측은 티켓 구매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취소표 티켓을 9월 10일 오후 2시에 오픈, 선착순 판매할 예정이다. 그 밖에 공식홈페이지에서 9월 8일까지 100팀을 선발해 베프런에 참가할 수 있는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신청해보는 것도 좋겠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건강을 위한 필수 요소인 ‘채소과일’과 ‘러닝’을 접목시켜 자신의 건강도 챙기고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기부도 하는 건강 마라톤을 개최하게 됐다”며 “참가자분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따뜻해지는 유쾌한 행사로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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