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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타이어, 해외주요국에서 탄소감축 성과 인정받아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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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앤컴퍼니 그룹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장기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이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지난 7월 미국 주간지 타임 및 글로벌 데이터 및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스태티스타 공동 선정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에 선정됐으며, 영국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 및 스태티스타 공동 선정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 2024'에도 이름을 올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혁신적 노력을 인증 받았다. 

 

올해 타임과 스태티스타가 최초로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은 영향력 높은 글로벌 기업 5000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세계 상위 500개 기업, 국내에서는 1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평가 항목은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20개 이상의 성과 지표와 각 기업에서 공개하는 데이터들로 한국타이어는 주요 지표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최상위 ESG 경쟁력을 입증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스태티스타의 아시아·태평양 환경선도기업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 변화 및 감축량,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달성 여부 등을 종합판단해 선정하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위를 차지했다. 

 

또 올해 3월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 주관 ‘기후변화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023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Carbon Management Sector Honors) 선택소비재 부문’에서 수상했다.

 

CDP 기후변화대응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글로벌 2만 3,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한국타이어는 국내 기업 중 25개 기업에게만 부여된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하며 글로벌 최상위 ESG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경영전략 및 원료 수급부터 제조, 운송, 사용, 폐기, 재사용 등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를 시행하고, 탄소 절감을 비롯하여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순환 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E.서클(E.Circle)’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 ‘재활용(Recycle)’, ‘재생(Renewable)’, ‘재사용(Reuse)’, ‘감소(Reduce)’ 등 4가지 원칙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에는 지속가능 원료가 45% 포함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8월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를 승인 받기도 했다. SBTi는 지구 평균 기온 상승 온도를 1.5℃로 제한하자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지속가능성을 경영활동의 우선 가치로 삼고, 선진화된 ESG 관리체계 마련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1년 이사회 내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2022년에는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했다.

 

한국타이어는 SBTi 승인에 맞춰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 또한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 총량도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27.5%까지 줄이는 등 제품 생산 및 주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또 2010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다. 지난달에 발표된 '2023/24 ESG 보고서'를 통해 한국타이어는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에는 2019년 대비 제조단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은 12% 감축, 밸류체인 배출량(Scope 3)은 5%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생물다양성 리스크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제조 단계 온실가스 배출량(Scope 1·2)을 46.2%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품 생산·영업활동에 걸쳐 발생하는 밸류체인 온실가스 배출량(Scope 3)도 27%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국타이어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고실적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점이다. 2023년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8조 9396억 원과 영업이익 1조 3279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액 6.5%, 영업이익 88.1%가 상승한,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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