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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매일유업, '육아전문' 업 살린 사회공헌 빛났다.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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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일유업

매일유업의 최근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육아전문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을 살려 전문성·진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회적 책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구성하는 요소는 어느 특정한 시기의 사회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 매일유업의 사회공헌 중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회적 소수자 및 소외계층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고려한다는 점이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는 소수 환아를 위한 선천성대사이상특수분유 생산, 21세기 들어서는 환아 가족 캠프 등 업의 특성을 살려 육아전문기업으로서 진정성과 전문성을 살려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용 특수 유아식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는 매우 드물며, 국내에서는 매일유업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수요가 아주 적어, 운영하기 어려운 제품이지만 경제성 보다는 이 땅의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정신을 발휘된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매일유업 창업주 고 김복용 회장은 생전 “장사와 사업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장사는 이기적이지만 사업이란 이윤의 창출과 함께 온 국민,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적인 무엇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1999년 FAO/WHO의 CODEX 규격 및 한국인영양권장량에 맞추어진 8종의 선천성 대사 질환자용 식품을 개발해 현재 소아과학회 전문의들의 관리 감독하에 전국의 환아들에게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자료=매일유업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프로그램도 화제다. 매일유업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서울시 25개 모든 지역구와 서울 이외 24개 지역의 어르신 4,167분들께 안부를 묻고 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저소득층 독거노인 100가구에 우유 배달을 시작한 일을 계기로, 2015년 호용한 목사 대표로 사단법인을 설립 후 기업들 및 개인 후원을 통해 확장한 공익 사업이다. 매일유업은 2016년부터 후원사로 참여해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액 1%를 기부하고 있어,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을 구매한 누구나 기부에 자연스럽게 동참하게 된다.

 

한편, 저출산은 노동력과 구매력 감소,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져 결국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로 기업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임직원들의 출산과 양육에 함께 동반하는 육아 파트너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출산, 육아 문화를 선도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1975년 국내 최초 임산부육아교육 앱솔루트 맘스쿨을 열었다. 앱솔루트 맘스쿨은 예비엄마와 초보엄마를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신뢰성 있는 정보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공익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 정보에 취약하기 쉬운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평일 저녁, 주말 오후 시간을 이용해 ‘워킹맘 스쿨’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부부가 함께하는 공동육아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엄마들의 순산을 위한 산전·산후관리, 모유수유 등의 전문의 강좌, 대학 교수진과 함께하는 부모교육을 비롯해 클래식, 전통 국악 태교, 남성 중창단 공연 등의 태교 음악회를 통해 다양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예비 부모 문화 트렌드 리더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직원들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베이비샤워 행사를 시작했다. 이후 매일유업만의 육아 노하우를 통해 올바른 태교문화 확산과 육아환경 조성을 위해 고객들을 함께 초대해 1박 2일 간의 특별한 태교여행을 함께 하고 있다. 

 

이러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한 매일유업은 식품업계 최초로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기업으로 선정되었고, 이후에도 14년간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또 2015년에는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직장환경을 조성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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