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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올리브영, K-뷰티 산업 선두주자 자리매김...비결은?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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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 이미지. 사진=CJ올리브영

 

[이코리아] K-뷰티가 미국,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운데 CJ올리브영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K-뷰티 강화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창립 2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 경영 성과와 목표를 담은 첫 번째 ‘2024 올리브영 임팩트 리포트(Impact Report)’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올리브영의 ESG 경영 활동과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는 올리브영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5가지 주요 주제(△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환경)가 중점적으로 담겨있다.

 

협력사 영역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라이브 플랫폼 지원 등 중소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지원하는 올리브영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상생펀드·결제 등 운전자금 지원성과 등이 소개돼 있다. 

 

특히 안전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징 등 가치를 추구하는 ‘클린뷰티’ 카테고리와 K뷰티 대표제품군 강화를 위한 ‘마스크팩 패드’ 시장 육성 등 올리브영과 협력사가 함께 트렌드를 발굴하고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 사례를 케이스 스터디로 풀어냈다.

 

올리브영은 중소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기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감면 금리를 적용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의 라이브커머스 제작, 마케팅, 품질관리 등을 돕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의 성장과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협력사와 소통하며 한 해의 트렌드를 공유할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우수 협력사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내년의 트렌드와 성장 전략을 협력사에 제시하며 K뷰티 대표 컨벤션으로 자리 잡았다.

 

올리브영은 잠재력이 높은 카테고리를 발굴해 협력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클린뷰티’ 개념을 도입, 안전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징을 지향하는 상품과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창립 이래 K뷰티 브랜드 발굴과 국내외 고객과의 가교 역할을 통해 성장한 역사를 정리했다. 외부 관계자 인터뷰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보고서는 GRI Standards 2021에 따라 작성되었으며, 제3자 검증을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정보 공개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영 원칙으로 내재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CJ올리브영의 이러한 행보가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호실적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ESG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CJ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3분기 별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매출 1조2342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5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1.6% 늘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52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7971억 원 대비 25.9%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올리브영은 5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K-뷰티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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