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스마일게이트 ‘버닝비버 2023’ 다양한 인디게임 시연, 소통 돋보여

= 현기호 기자

 

인디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가 동대문에서 열렸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1일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버닝비버 2023’을 개막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 컬처&페스티벌이다. 

 

인디게임 창작자, 종사자와 대중이 함께 향유하는 이번 오프라인 전시는 12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온라인 전시도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의 후원으로 마련된 ‘버닝비버 온라인 전시관’에서 10일(일)까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된다.

 

지난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80개 부스 규모로 열린 ‘버닝비버 2022’는 당시 최강 한파가 몰아쳤음에도 불구하고 8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 현기호 기자

 

올해 행사는 서울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DDP에서 열려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관람객들은 90개의 인디 게임 체험 부스, 인플루언서 무대 이벤트, 기획전시, 굿즈 스토어 등 인디게임 관련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기자는 1일 버닝비버 행사장을 방문해 다양한 인디게임을 체험해봤다. 전시장의 입구 ‘비버월드 포털’부터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몰입감을 높인다.

= 현기호 기자

 

비버월드 포털과 비버월드 세계관에 대해 설명하는 튜토리얼 존을 지나면 인디 게임의 개발 과정을 전반적으로 엿볼 수 있는 기획 전시 구역 'ver 0.0.1'로 이어진다. 해당 전시에서는 올해 참여한 팀의 전시작 중 10개 작품의 개발 초기 단계 프로토타입을 체험하고, 창작자의 코멘터리와 함께 게임의 창작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ver 0.0.1’ 기획 전시는 행사 기간 상시 진행된다.

= 현기호 기자

= 현기호 기자

 

기획전시 구역을 지나면 90개의 인디 게임 출품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부스 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방문객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인디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볼 수 있으며, 스마일게이트의 인디게임 플랫폼 '스토브인디'를 통해 진행되는 온라인 전시에서도 동일한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 현기호 기자

 

 

한편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비버광장에서는 관람객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으며, 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가 계속해서 열린다. 1일에는 ‘김나성과 함께 하는 게임 리뷰 맛집’이, 2일에 ‘실시간 인디게임 배틀 with 여까’와 ‘케인과 함께하는 게임 리뷰 맛집’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토크쇼가 열린다.

= 현기호 기자

 

 

이번 전시는 ‘비버월드로의 모험’이라는 세계관을 전시에 도입해 페스티벌 자체를 하나의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은 게임 시연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가해 '골드'를 모아 비버 네컷 촬영, 비버 초상화, 비버 행운 뽑기에 사용하거나 아이템샵에서 굿즈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시에 몰입할 수 있다.

 

또 행사 기간동안 일반 관람이 종료된 저녁 시간에는 ‘비버들의 밤’ 네트워킹 행사를 열어 버닝비버에 참가한 창작자들이 만찬과 함께 서로의 전시작을 시연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3일 오후 5시에 개최하는 ‘비버피처드 2.0’에서 창작자들이 응원하고 싶은 게임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버닝비버 2023 오프라인 티켓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전시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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