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지구의 날(4월 22일)을 전후로 오는 28일까지 '2024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우리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오히려 좋아!’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불편한 일이 아니라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동시에 개인의 혜택으로도 돌아오는 긍정적인 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다.
26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와 카카오가 26일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장관과 권대열 카카오 씨에이(CA)협의체 이에스지(ESG)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환경부와 카카오는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탄소중립 생활실천 운동(캠페인) 추진, △카카오 직원(건물)의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포인트제*’ 참여,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 연계, △자전거 관련 국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국민들의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카카오톡 메뉴 중 사회공헌 기부 플랫폼인 ‘카카오같이가치’ 및 카카오톡 광고창 등을 이용하여 국민에게 탄소중립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운동(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근무하는 직원 4000여 명과 입주 매장이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참여한다.
이어 탄소중립 포인트와 카카오페이 연계를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대국민 편의성을 개선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계좌 지급, 그린카드 에코머니포인트 지급 등 2가지로만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머니로도 적립된 탄소중립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카카오 간편로그인 서비스 제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카카오티(T)바이크와 연계하여 국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한편, 탄소중립 포인트제는 10개 항목의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등 녹색생활 실천 분야로 범위를 늘리면서 국민의 관심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제도가 시작된 이후 4월 26일 오후 3시 기준 140만3947명에 달한다.
실천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탄소중립실천 포인트 회원가입을 한 후 실천항목별 참여 설정 등을 게시판에서 확인한 뒤 녹색생활 실천 활동을 한다. 이후 포인트를 적립받고 인센티브를 받으면 된다.
지급 방법은 계좌 입금이나 그린카드 포인트, 네이버포인트, 기부 등 다양하며 개인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관련 인센티브 지급액도 2022년 24억5600만 원에서 지난해 89억 원으로 늘었고, 올해 편성된 예산은 147억65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환경부는 이날 카카오 그룹과의 업무협약 체결 외에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신규로 참여한 12개 기관·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들 기관·기업들은 탄소중립포인트 홍보와 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올해 탄소중립 포인트제에 신규로 참여한 곳은 △(전자영수증 발급) 하나은행, 도봉구 시설관리공단, AK플라자, HD 현대오일뱅크△(다회용컵 이용) SE임파워, ㈜디비아이, ㈜디투리소스 △(다회용기 사용) 클라우드스톤, 더그리트 △(리필스테이션) 보틀팩토리 △(고품질 재활용품 회수) 수퍼빈, 성남시 등 12개 기관·기업이다.
또 이번 기후변화주간에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공익활동에 참여한다. 씨제이(CJ)제일제당과 빙그레는 자사의 제품 포장재에 기후변화 주간 주제문을 새겨 이를 널리 알린다. LG전자, 넷마블, 샘표, 종근당홀딩스, 한국남동발전에서는 자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탄소중립 생활실천 정보 등을게시해 기후변화주간 공익활동에 동참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민 필수 앱인 ‘카카오’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필수 제도인 ‘탄소중립 포인트제’의 협력을 통해 국민실천 운동(캠페인)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포인트를 카카오페이로도 지급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 편의성을 높이겠다”라며, “앞으로 우리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고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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