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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진스 컬래버' 상품 보상...이용자 반응은?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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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제공

최근 그룹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중인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잇따른 논란에 대한 이용자 보상안을 내놓았다. 

 

크래프톤은 26일 누리집과 공식 카페를 통해 PUBG x 뉴진스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아이템 관련 보상안을 내놓았다. 운영진은 미 판매된 상품에 대한 사후 스펙 변경이 발생한 점과 안내 이후 이용자들이 느낀 오명과 피해를 사전에 고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사안으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은 이용자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의 콜라보 파트너로서 도의적으로 이번 조치를 결정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사로서 이 과정에서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3일부터 뉴진스와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테마의 인게임 콘텐츠와 아이템을 선보였다. 뉴진스 컬래버레이션은 PC에서 오는 7월 10일까지, 콘솔에서는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스텝 업 패키지와 전리품 팩을 통해 획득 가능한 배틀그라운드 x 뉴진스 토큰을 모아 의상 세트, 무기 스킨, 프라이팬, 스프레이, 낙하산 등 총 19종의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다. 

 

그런데 뉴진스 컬래버가 시작된 직후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 고지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했으며, 이어서 성희롱 논란까지 터지며 사건은 더욱 커졌다. 

 

확률 고지 오류는 뉴진스 컬래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도안’을 획득하는 확률형 아이템에서 4회 특정 아이템을 획득하지 못할 시 5회째에 확정적으로 도안을 획득하는 ‘천장’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지 않으나, 적용되어 있다고 표기되며  발생했다.

 

또 성희롱 논란의 경우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힌 뒤 스크린샷을 찍어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며 논란이 되었으며 이를 제한하려 하자  고가에 뉴진스 패키지를 구매했는데, 이미 패키지를 다 구매하고 나서 뒤늦게 커스터마이징을 제한한다는 반발이 나오는 등 여러 문제가 잇따라 발생했다. 

=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갈무리

먼저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일부 의상의 뉴진스 캐릭터의 착용을 제한했다. 수영복, 핫팬츠 등 노출도 높은 의상 19종이 그 대상으로 27일 패치 이후 PC 및 콘솔 플랫폼에서 뉴진스 상품 구매시 ‘뉴진스 스킨은 일부 의상 착용이 제한됨.’와 같은 안내 문구가 출력된다.

=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 갈무리

아이템의 판매 후 스펙 변경이 이뤄진 점과 관련해, 기간 내 뉴진스 패키지를 구매한 이용자는 기간 내 보상 또는 환급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PC 플랫폼에서 우선 보상이 이루어지며 오는 7월 3일 오전 11시부터 게임 내 환급 및 보상 시스템이 업데이트 되어 뉴진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들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은 아이템 회수 없이 인게임 재화인 G-COIN을 보상받거나, 아이템 구매 금액을 스팀월렛 등 플랫폼 지갑을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확률표기 오류와 관련해서는 지난 20일 보상안이 올라온 상황이다. 운영진은 문제가 되는 문구를 지난 13일 수정했으며,  이용자는 G-COIN 또는 환급 중 보상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공지가 올라온 후 각종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보상안에 만족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른 게임사에서는 그동안 사고가 일어나도 소량의 인게임 재화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사태는 정직하게 보상하는 것 같아 만족한다.", "컬래버가 시작된 후 많은 금액을 결제했는데, 보상해준다니 다행이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이용자들이 있었다.

 

한편 일부 의상의 착용 제한 관련되어 우려하는 의견도 나온다. 이용자들은 "앞으로 뉴진스 컬래버가 종료된 뒤 계속해서 새로운 의상 아이템이 출시될 텐데, 새로운 아이템이 나올때마다 어도어 측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거냐", "이러다가 앞으로는 높은 수위의 의상이 아예 출시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와 같은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으며, "이어지는 논란에 지쳤다. 앞으로 여자 아이돌이랑 콜라보하지 마라"와 같은 부정적인 의견을 내는 이용자도 있었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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