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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투자 열풍, 기대만큼 성과 나올까 [전문가 진단]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당장 일본의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투자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017.6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74.6억 달러 증가했다. 기업 수출 증가로 인해 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예금으로 쌓아두면서 외화예금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가 838.3억 달러로 전월 대비 59.5억 달러 늘어나며 전체 외화예금의 82.4%를 차지했다. 한은은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 늘어나면서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엔화 예금이다. 지난달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99.2억 달러로 전월 대비 13.1억 .. 2023. 12. 21.
산업스파이 처벌, 한국은 '솜방망이' 미국 등 주요국은 '철퇴'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마지막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조속히 산업기술보호법이 개정되고 양형기준도 현실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방문규 장관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7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에서 “산업기술의 보호를 위해서는 유출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회의이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에서 2024년 중으로 산업기술보호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장 중심의 실행 가능한 계획’을 목표로 경제안보 강화, 기술패권경쟁, 신흥기술의 출현 등 급변하는 국내외 상황 속에서 우리의 기술보호체계와 제도, 그리고 정책 전반을 검토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2023. 12. 21.
환경오염 기업, 선진국은 엄벌, 한국은 솜방망이 제재 선진국들이 기업의 환경오염에 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는 주요국의 환경오염 규제 정책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의 현황은 어떠한지 살펴봤다. 영국은 지난 11일부터 환경을 오염시키는 기업들이 환경식품농촌부(DEFRA)의 무제한 재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경오염 기업들에 25만 파운드(약 4억1000만원)로 정해져 있던 가변형 과징금의 상한선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농업과 공정 산업뿐만 아니라 물 및 폐기물 회사를 포함하여 환경 허가를 받은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처벌은 양형위원회 지침에 따라 기업 규모와 위반의 성격에 따라 벌금을 비례해 부과할 예정이다. 영국정부는 이러한 제재의 상한선을 해제함과 동시에 규제 당국이 벌금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을 확대하고 있다. 벌금.. 2023. 12. 20.
쿠팡은 왜 주가 폭락한 '파페치'를 인수했을까 쿠팡의 모회사인 미국 쿠팡 Inc가 1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이커머스인 파페치(Farfetch)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파페치는 2007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샤넬·에르메스 등 1400개 명품 브랜드를 190여 개국 이상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온라인 럭셔리 기업이다. 쿠팡은 이커머스 네트워크는 물론, 인기 럭셔리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파페치는 비상장 회사로 전환된다. 이번 파페치 인수로 4000억 달러(약 520조원) 규모의 글로벌 개인 명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연 매출 3조 달러(약 3898조 2000억 원)의 파페치는 최근 과도한 인수·합병(M&A)으로.. 2023. 12. 20.
SK브로드밴드, AI로 초 개인화된 IPTV 서비스 선보인다 B tv가 “나와 콘텐츠를 잘 아는 초 개인화된 AI B tv”로 변신한다. SK브로드밴드는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운 AI B tv를 소개하고, 새로운 초 개인화 서비스와 차세대 스트리밍 UI인 VCS(Video Cloud Streaming)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이번 B tv 개편은 지난 9월 SK텔레콤이 발표한 AI 피라미드 전략 중 미디어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B tv가 고객의 미디어 시청을 중심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에 집중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왔다면, 이제는 이를 벗어나 AI 기반의 초개인화된 미디어 포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 2023. 12. 20.
콘진원, 2024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K-콘텐츠 세계화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내년 총예산 6,124억 원.. 작년에 이어 6천억 원대 유지 먼저 정부안으로 제출된 콘진원의 2024년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과 자체예산을 포함하여 총 6,124억 원이다. 정부의 예산 삭감 기조에 따라 전년 대비 약 2.2% 감소했으나, 콘텐츠산업 지원을.. 2023. 12. 20.
발등의 불 '탄소국경세'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대응은? 석유정제 산업은 생산 과정 자체로도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 세 번째로 큰 온실가스 배출 섹터(전체 배출량의 6%)다. 탄소배출량 상위 업종인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에 정유산업은 탄소감축 정책 강화로 변화되는 국내외 환경과 더불어 정제과정에서도 탄소 저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탄소배출권 거래와 같은 탄소가격제가 활성화되는 한편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이 2026년부터 시행이 본격화된다. 탄소배출 규제는 EU 뿐만 아니라 2027년 CBAM을 도입할 예정인 영국 외에 미국, 캐나다도 탄소국경조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 2023. 12. 20.
직방금지법 갈등, 정부의 역할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두고 긴장하고 있던 ‘프롭테크’ 업계는 한숨 돌리게 됐다. 여야가 오는 21일 심의·의결할 예정이었던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화해 징계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올해 안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IT와 결합된 부동산 서비스를 뜻한다. 직방·다방 등이 대표적이다. ‘직방금지법’으로도 불리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임의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 격상 및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단속권 부여, 협회 가입 의무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모든 공인중개사가 공인중개사협회에 가입해야 한다. 또한, 협회가 회원을 관리·감독할 권한을 받아, 전세사.. 2023.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