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예방의학, 작은 놀림·사소한 괴롭힘부터 예방하자
필자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그리고 교사로서 활동하면서, 아이들 간에 놀림이 발생하면, 그것을 인지하는 즉시 개입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어떤 유아가 다른 아이에게 “메롱, 메롱!”이란 표현을 쓰는 것을 듣는다던가, 어떤 청소년이 자신의 급우나 동생에게 “너 축구 되게 못하잖아, 하하!” 하는 식으로 그의 실력이나 외모 등을 갖고 비하하는 경우, 그것이 농담 비슷하게 들린다 할지라도 바로 그 둘 사이에 개입하여 그 일을 멈추게 하고, 그 말이나 행동을 한 아이를 꽤 엄중하게 훈육하고, 그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도록 지도한다. 재발 방지에도 최대한 힘쓴다. 나는 그렇게 지도하는 일이 아이들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 왕따를 비롯한 심한 괴롭힘은 아주 작은 놀림이나 따돌림에..
2023.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