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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유력 후보작은?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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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게임대상 누리집

대한민국 게임산업을 결산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다음달 13일 부산에서 지스타를 앞두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게임 대상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출시된 게임을 대상으로 대상, 최우수상 등 본상과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지난 11일까지 후보접수가 마감되었으며, 오는 28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배틀그라운드가 대상을 수상한 뒤 몇 년간 대부분 모바일 기반 MMORPG 게임이 게임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게임업계의 장르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에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올해도 MMORPG 외 장르의 콘솔게임이 대상을 수상할지 주목받는다. 

 

업계에서는 올해 대상의 유력후보로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를 꼽는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쓰론 앤 리버티' 역시 최근 글로벌 흥행을 성공시키며 주목받았으나, 게임대상에는 출품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 제공

먼저 넥슨이 지난 7일 PC와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통해 출시한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고품질의 비주얼과 총기 기반의 화려한 전투가 강점인 루트슈터 게임으로, 협동 슈팅(CO-OP)과 이용자 경험을 확장시키는 RPG 플레이가 특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출시 한 시간 만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첫날 최대 동시 접속자는 22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명을 달성했다. 또 지난 8일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2024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서 일반게임 부문을 수상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않던 '루트슈터' 장르의 흥행을 성공시킨데다 PC, 콘솔 등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어 장르, 플랫폼 다변화의 성공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넥슨은 지난 2022년에는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데이브 더 다이버'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만큼 올해도 넥슨의 수상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 넷마블 제공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지난 5월 8일에 정식 출시된 액션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을 기록한 웹툰을 기반으로 넷마블네오에서 개발했다.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 이전부터 1,500만 명의 사전등록자 수를 기록했으며 구글 출시 24시간만에 매출 140억 원, DAU 500만 명 달성, 누적 2000만 다운로드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 국내에서는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출시 5일 만에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해외의 경우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15개국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Top10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흥행수치를 보이며 웹툰 IP의 성공적인 IP 확장 사례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이 '나혼렙 어라이즈'로 9년만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레이븐'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 시프트업 누리집

지난 4월 정식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낵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배급하는 오픈월드 액션 게임이다. 그동안 주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해오던 시프트업의 콘솔 첫 도전 작품이자 최초로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으로 발매되는 국산 콘솔 액션 게임이라는 점에서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목받았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8개국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판매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 평가 면에서도 출시 첫 주 메타크리틱 사용자 평점 9.3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된 모든 게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기도 했다. 다만 흥행과 평가 면에서는 게임 이용자들의 평가가 높지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독점 발매되어 플랫폼이 한정적이라는 부분이 발목을 잡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역시 콘솔 기반 액션게임이었던 만큼, 올해도 2년 연속으로 콘솔 액션게임이 대상을 수상할지의 여부가 주목받는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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