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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재용 회장, 美 포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 국내 유일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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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포천이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85위를 차지했다. 

 

포천이 선정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40개 업종의 리더를 대상으로 철저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결정됐다. 평가 항목에는 경영 성과와 중장기 매출 및 이익 성장률, 비즈니스의 안정성과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엄격한 평가 기준은 이 회장의 리스트 포함이 갖는 상징성을 잘 보여준다. 

 

포천은 이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면서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현재 삼성전자를 미래 시장에서의 도전을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기업으로 이끌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매체는 삼성전자에 대해서 “삼성전자는 전 세계 최고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핫한 시장(HBM, 고대역폭 메모리)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다”며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래로 2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스트 상위권은 주로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차지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1위를 차지했다. 

 

포천은 “머스크의 폭넓은 비전과 엔지니어링 직관은 그를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었다”며 “머스크가 정치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트럼프의 가장 눈에 띄는 지지자 중 한 명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 CEO 젠슨 황(2위),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3위),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4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애플의 팀 쿡, 오픈AI의 샘 올트먼, 그리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등도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윤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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