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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휴대용 게임기 시장 확대, 삼성전자에 호재 왜?

by 이코리아 티스토리 2024.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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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포탈 = 소니 누리집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3대 콘솔 제조사의 휴대용 게임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블룸버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소니는PS5 게임을 구동할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기기는 지난 2023년 출시된 8인치 원격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털'을 기반으로 하며, 거치형 PS5와 연결이 필요한 플레이스테이션 포털과는 달리 와이파이나 클라우드 연결 없이 자체적으로 게임을 실행 가능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소니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닌텐도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까지는 몇 년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XBOX의 제조사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휴대용 콘솔 출시를 검토 중이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는 지난 2월 휴대용 엑스박스 콘솔 제작 계획을 시사했으며, 지난 13일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MS)가 이 분야에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현재  기존의 휴대용 디바이스에서 Xbox 앱이 더 잘 작동하도록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인 휴대용 디바이스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처음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로 휴대용 콘솔기기의 강자로 자리잡은 닌텐도는 스위치의 후속 기종 '닌텐도 스위치 2'의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이번 회계연도 내에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어 내년 초에 스위치의 후속작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닌텐도의 발표에 따르면 스위치 2에서는 기존 스위치의 게임 소프트웨어와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을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위호환이 제공될 예정이다.  

= 91모바일 갈무리 ( https://www.91mobiles.com/hub/samsung-foldable-gaming-handheld-patent/)

한편 삼성전자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 콘솔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나오며 주목받는다. ICT 매체 91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휴대용 게임기 특허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했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이 준비 중인 기기는 갤럭시 Z 플립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게임 컨트롤을 위한 조이스틱과 D패드가 내장되어 있고, 반으로 접어 작게 보관할 수도 있다. 매체는 해당 특허 등록이 신제품 출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특허를 통해 삼성이 휴대용 게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한편 닌텐도가 개발중인 닌텐도 스위치 2에도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등 삼성전자의 부품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휴대용 게임기 시장의 확대는 삼성전자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작 닌텐도 스위치의 경우 누적 1억 3천만대 이상 판매되었다.

현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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