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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456

[팩트체크] '동성혼=출산율 하락 초래' 사실일까? 대법원이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동성혼’이 다시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신교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동성 결혼 합법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면, 인권단체에서는 성 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한 판결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 18일 소성욱 씨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소씨는 김용민 씨와 지난 2019년 결혼실을 올리고 이듬해 2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김씨의 피부양자로 등록됐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피부양자 인정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단에서 보험료를 내라는 처분을 받자.. 2024. 7. 22.
'환경사건, 정말 그런 일이 있었다고요?'저자 정명희 "물티슈부터 끊으세요" 지구환경이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위협받으면서 폐기물을 줄이려는 ‘제로웨이스트’가 더욱 주목받는 세상이다. 제로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낭비가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일회용품 쓰레기를 비롯한 환경파괴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개인이 환경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정명희 환경활동가는 ‘일단 물티슈부터 끊어라’라는 대답을 내놨다. 20대부터 녹색연합 등에서 오랫동안 환경 운동을 이어온 정명희 활동가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 환경문제의 일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제로웨이스트 가게인 ‘알맹상점’의 매니저로, 또 ‘기후위기를 건너는 일상생활기술’을 배우고 나누는 ‘수리상점 곰손’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최.. 2024. 7. 22.
음식물 폐기물을 바이오가스화하면 생기는 일 최근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이 탄소중립의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상적으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끼치는 강력한 요인 중 하나다. 통상 매립지에 묻히는데, 부패 과정에서 메탄을 뿜어낸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5배나 많은 온실가스로, 기후위기의 주요한 원인이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처음으로 농식품 부문이 30여년의 기후총회 역사에서 주요 의제로 부상했다.  이에 ‘지속가능한 농업, 복원력 있는 식량시스템, 기후행동에 관한 COP28 UAE 선언’이 발표됐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152개국이 지지를 표명했다. 선언문에는 농업과 식량시스템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최전선에 놓인 .. 2024. 7. 18.
달 표면서 발견된 지하동굴, 인간 거주 가능성은? 달 표면에서 수십 미터의 폭과 길이를 지닌 지하 동굴이 발견되며 세계 과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연구진은 15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달 표면을 레이더로 관측해 분석한 결과 ‘고요의 바다’ 지역에서 반경 100m 구덩이가 길이 30~80m의 동굴로 이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요의 바다는 지난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유인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지역으로, 지구에서 육안으로 관측 가능한 지역이다. 연구팀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달정찰궤도선(LRO)에 탑재된 레이더 이미지 장비로 고요의 바다에 있는 구덩이 중 깊이가 가장 깊은 구덩이를 관측한 2010년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발견된 동굴은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이 흐르며 생성된.. 2024.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