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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456

기후 공시 논란 핵심 ‘스코프 3’... 공시 의무화 두고 의견 분분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기후공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재계도 기후공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스코프(Scope) 3’ 배출량을 공시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논의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후공시는 재무지표뿐만 기업의 경영활동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리스크,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 기후 관련 비재무적 지표까지 함께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후공시는 단순한 제안을 넘어 이미 글로벌 스탠더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설립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6월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최종안.. 2024. 9. 24.
기후위기 시대, 도시숲의 탄소저장 능력은? 최근 이례적인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숲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도시를 아름답게 하고 열섬 현상을 막아주는 ‘도시숲’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숲(Urban forest)은 인간이 거주하는 지역에 의해 영향을 받는 공간 내에서 자라는 숲 또는 공원 녹지로, 육상생태계가 흡수한 탄소인 그린 카본 흡수원 중 하나이다.  선진 임업국의 도시숲 현황을 살펴보면 독일의 경우 도시숲의 목재 보유량은 EU회원국 중 가장 많다. 세계 최초의 도시숲이자 여의도 면적의 약 15배 규모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시유림’이 대표적이며, 슈투트가르트의 ‘그린U숲' 등이 있다. 프랑크푸르트 시유림은 목재 생산의 기능 외에 휴양 기능 강화와 산림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숲속에 조성된 길이 총 440k.. 2024. 9. 24.
스마트폰 없는 학교, 시범적으로 운영해 보자 “고양이 앞의 생선.” 어쩌면 딱 이런 상황이다. 아동·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문제 말이다.  우리는 먼저 ‘우리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스마트기기 사용을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의 여부를 따져 보아야 하는데, 우리의 마음 속 대답은 당연히 “그렇다“ 또는 “그럴 것이다”일 터이다. 필자 역시 한 명의 부모로서 또 선생으로서 나에게 맡겨진 자녀와 학생들이 그렇게 해줄 것을 바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앞선 글에서 충분히 언급한 것처럼) 그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아동·청소년들의 뇌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말랑하다. 어쩌면 우리 사회가 지난 십 수 년 간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 놓고 절제를 요구해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날의 결과를 보면, 그간.. 2024. 9. 23.
AI 활용 리걸테크 성장세... 문제점과 전망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법률상담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는  일반인은 물론 일부 법조인에게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AI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때문에 AI 리걸테크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리걸테크(legaltech)는 법률(Legal)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법률서비스를 뜻한다.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인 렉시스넥시스의 밥 배비쉬 국제 제품 관리자는 “글로벌 리걸테크 시장 규모는 2023년 12억1000만 달러(한화 약 1조 6,175억 2,800만 원)로 평가됐지만, 2030년 39억 달러(한화 약 5조 2,135억 2,000만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망했다. 리걸테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 2024. 9. 23.